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요청에 따라 북한선수단의 대회 참가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해 그 결과를 어제 조직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부담하는 항공료 등을 제외한 체류비용 심의 상한액은 약 9800만원"이라며 "실제 집행 규모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의 최종 정산작업을 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9명 등 3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수영과 탁구에서 동메달을 1개씩 따내 종합 공동 29위에 올랐다.
한편 박 부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우려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21일간 격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소속 28명이 방북한 것과 관련, "방북한 우리 측 인사들은 잘 도착해서 일정대로 진행을 하고 있고,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