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핼러윈 데이의 유래는 켈트족 퇴마의식 “이태원 할로윈 파티 어디로 갈까?”…핼러윈 데이의 유래는 켈트족 퇴마의식 “이태원 할로윈 파티 어디로 갈까?”
10월 31일 핼러윈(할로윈) 데이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켈트족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1년간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따라서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이며 이들은 바로 전날이자 한해의 마지막날인 10월 31일에 죽은 자들을 위한 일종의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또한 켈트족들은 10월 31일마다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고 이러한 풍습이 핼러윈 데이의 유래가 됐다.
올해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세계인들 역시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지난 25일 뉴욕에서는 핼러윈 주간을 맞아 반려견과 함께하는 핼러윈 행사가 열렸다.
톰킨 스퀘어 공원에서 무서운 분장을 한 사람들과 반려견들이 퍼레이드를 벌였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26일 좀비워크 행사가 열렸다. 좀비로 분장한 참가자들은 익살맞은 포즈와 표정을 취하며 핼러윈을 즐겼다.
필리핀 마리키나(Marikina)시에서는 30일 시 정부가 주최하는 연례 핼러윈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가짜 피를 잔뜩 묻히고 무시무시한 분장을 한 참가자들이 ‘가장 무서운 복장’을 겨루고 1위를 선발했다.
우리나라도 핼러윈 데이의 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태원의 경우 10월31일 금요일을 맞아 복합 문화 공간 등에서 특별 파티를 개최한다.
각 업장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프로스트), ‘탱고 드 라 루나’(글램 라운지, 클럽 뮤트), ‘신 시티 딥 다크 앤 더티’(B1 라운지 클럽) 등 독특한 콘셉트의 장식으로 치장하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