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초기 앨범 고가에 팔려…식을 줄 모르는 추모 열기

2014-10-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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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세상을 떠난 고(故) 신해철의 데뷔 초기 앨범과 저서 등이 온라인 중고거래 장터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31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모바일 옥션중고장터에서 최근 신해철의 초기 앨범이 경매 등을 통해 고가에 팔리고 있다. 

그의 1집과 2집 등은 경매에서 9만1000원선의 호가가 나오고 있다.

신해철의 3번째 앨범 'Croms Techno Works' 테이프와 4집 앨범 'Monocrom' 테이프 등 최근 몇년간 판매가 거의 없었던 카세트테이프도 거래되고 있다.

신해철 사망 이후 사흘간 옥션에서는 '신해철 음반', '신해철 6집', '리부트 마이셀프' 등 관련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현재 옥션에는 중고상품을 포함해 신해철 음반 160여개가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발매한 6집의 재발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약 대기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고인의 저서 '신해철의 쾌변독설도 다시 팔리고 있다. 

2008년에 발간된 이 책은 음악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인의 시선이 담겨 있다.

신해철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그가 생전에 남긴 사회적 발언 등이 재조명 되면서 저서를 찾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으로 옥션은 보고 있다.

정지훈 옥션 도서/음반 카테고리 매니저는 "유명인이 사망하면 관련 상품이 재조명되는 일이 종종 있다"며 "신해철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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