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가방앤컴퍼니는 최대주주인 김욱 대표이사와 랑시코리아 간의 주식 양수도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김욱 대표이사는 지난 9월 2일 본인의 지분 15.3%를 랑시코리아에 주당 7500원인 약 320억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랑시코리아는 중국 패션 기업 랑시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다.
모기업인 랑시그룹은 현재 중국 내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여성복 패션 전문 기업으로,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은 중국 교포 3세로 알려졌다.
랑시코리아 측은 국내 사업에 있어서도 기존과 큰 변화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일 회장은 "올해 중국 신생아 수는 약 2000만명으로 한국 신생아 수의 50배"라며 "한국 유아 브랜드에 대한 중국 내 신뢰도와 선호도가 매우 높아 아가방앤컴퍼니와의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