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소말리아 방문…테러자금 논의할 듯

2014-10-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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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3년만에 소말리아를 방문해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과 만났다.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대통령실은 반 총장이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공항 내 안전구역에서 모하무드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세력 알샤바브의 테러자금 확보원인 목탄 교역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소말리아의 목탄 교역은 2억5000만 달러(한화 2600억원) 규모로 이 중 30% 정도가 알샤바브에 들어간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목탄 밀수가 의심되는 소말리아 선박 검역을 허가하기도 했다.

소말리아는 알샤바브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아프리카연합(AU) 소속 군병력을 동원해 공항 경비에 나서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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