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한화그룹은 창립이래 그룹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문화를 구현해왔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는 그 일환으로 2012년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멘토링 등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AIST 경영대학과 협력해 사회적 기업가들을 위한 ‘KAIST 사회적 기업 경영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와 종사자 등 45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주간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지속가능경영 등 경영학의 권위자인 KAIST 경영대학의 안병훈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으로부터 경제학 기초,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환경정책, 협동조합 등 80시간 동안 20개 강좌를 수강한다.
특히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계획 작성법, 재무제표 분석 등의 사례학습을 통해 기업경영의 원리를 사회적 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워크숍을 통한 네트워킹의 기회도 주어진다. 교과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에게는 KA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KAIST 준동문회원 자격을 부여해 소속감을 더해준다.
안병훈 KAIST 교수는 "사회에 기여하면서 경제적 이익도 창출해 내는 사회적 기업의 대표와 종사자들이 이러한 경영전문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 하면서도 규모의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