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누버거버먼·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세종대로 삼성자산운용본사에서 삼성증권 정영완 실장과 누버거버먼의 앤드류 코마로프(Andrew S. Komaroff) COO, 삼성자산운용 박영준 전무가 참여한 가운데 MOU 체결했다.
이 제휴를 통해 삼성증권은 누버거버먼의 우수한 해외상품들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새로운 금융상품도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증권 고객들이 누버거버먼의 상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원화기준의 역내펀드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1939년에 설립된 누버거버먼은 현재 2420억달러(약 26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와 동시에 삼성 누버거버먼 차이나펀드의 독점판매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중국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리서치를 바탕으로 저평가된 홍콩H주와 본토A주 등 전세계에 상장된 우량한 중국 주식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 정영완 고객전략실장은 “글로벌 투자경험이 풍부한 누버거버먼과 제휴함으로써, 균형잡힌 고객포트폴리오에 필요한 다양한 해외성장자산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당사의 투자아이디어와 누버거버먼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올해 초 BCA·롬바드(Lombard) 등 해외독립리서치사와 리서치 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 16일 유럽계 글로벌운용사인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와 상품공급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