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부 당국자는 양국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2 회의에서 이같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공동성명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회의석상에서 직간접적으로 정례화 문제에 대해 양측 장관들 사이에서 공감이 있었다"면서 "정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외교·안보 이슈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한·미 간 2+2 회의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2010년 처음 개최됐으며 2012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를 계기로 다시 열렸다. 3번째로 열린 올해 회의는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SCM에 더해 외교·국방장관 간 2+2 회의가 정례적으로 개최되면 관련 논의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