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실종 여대생 시신 확인

2014-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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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실종된 버지니아주립대(UVA) 여학생 한나 그레이엄(18)]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달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실종된 버지니아주립대(UVA) 여학생 한나 그레이엄(18, 사진)의 시신이 공식 확인돼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 주 앨버말 카운티 경찰은 성명에서 “법의학적 검사 결과 최근 UVA에서 약 19㎞ 정도 떨어진 앨버말 카운티의 버려진 주택 뒷마당에서 발견된 유해는 그레이엄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앨버말 카운티는 버지니아주립대가 위치한 샬로츠빌을 둘러싼 지역이다. 그레이엄은 지난달 13일 샬로츠빌의 캠퍼스 밖에서 있은 파티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던 길에 실종됐다.

샬로츠빌의 다운타운 몰 근처 맥줏집을 빠르게 지나가는 CCTV 장면이 실종되기 전 그레이엄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그레이엄의 시신이 공식 확인돼 경찰은 이번 사건을 '실종 사건'에서 '사망 사건'으로 공식 전환했다.

경찰은 CCTV에서 그레이엄의 뒤를 따르던 제시 매튜(32)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해 지난달 14일 살인, 유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레이엄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 지난 2009년 버지니아텍 여대생 모건 해링턴(당시 20세)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9.6㎞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두 사건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실종 당시 해링턴은 실종 3개월 만에 앨버말 카운티의 풀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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