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이 공개됐다.
23일 한국마케팅협회(회장 김해관)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망'(한국대표 저우위보)과 함께 한중 양국간 민간차원의 기업활동과 글로벌 마켓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7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중국인 1만7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42종을 선정했다.
내구재 부문에서는 성주디앤디의 MCM, 쿠쿠전자의 쿠쿠 밥솥,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LG전자 휘센에어컨, 현대자동차 엘란트라(아반떼) 등 10종이 명품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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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수 EXO, 제주특별자치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커피전문점 카페베네,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파리바게뜨, 화장품 브랜드샵 이니스프리 등 14종이 꼽혔다.
한지혜 컨설턴트(한국마케팅협회)는 이번 조사로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상품과 관련하여 첫째, 황금색과 메탈장식을 바탕으로 한 상품을 선호함, 둘째, 한국 내 유명브랜드만 추종하지는 않음, 셋째, 한국산 프리미엄 생활용품이 여전히 인기 있음, 넷째, 한류의 인기가 상품 매출로 연결되지 않은·시 점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설화수가 대세", "중국인이 뽑은 한국명품, 별그대는 여전히 인기네", "중국인이 뽑은 한국 명품, MCM이 중국에서 거의 루이비통 급이라 사재기까지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한국마케팅협회와 중국 인민망은 앞서 2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4 한·중 CSV 경영포럼’도 개최하고 '2014 한·중 CSV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 시상식을 거행해 한·중 양국 기업인을 대표해 (주)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과 전사부문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암웨이, 중국은련, 화웨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