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은 22일 정오 정규앨범 '거울'로 4년 만에 가요계에 화려하게 컴백한 바비킴의 타이틀곡 '사과'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전격 출연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방영된 MBC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준석(김민준 분) 테마곡을 바비킴이 부르게 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평소 바비킴의 음악 팬이었던 김민준은 이번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아무런 망설임 없이 한 번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적이 작사를 맡고, 트럼펫 연주가인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이 연주에 참여한 '사과' 뮤직비디오는 일본 현지 올로케로 촬영됐다.
김민준은 뮤직비디오에서 떠나보낸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애절함을 배가시킨다. 깊이가 느껴지는 김민준의 쓸쓸한 눈빛은 바비킴의 독보적인 보이스, 애잔한 트럼펫 연주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슬픈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킨다는 평이다.
컴백 바비킴 소식에 네티즌들은 "컴백 바비킴, 환영해요! 앨범 수록곡 전부 들어봐야지", "컴백 바비킴, 김민준과 이런 인연이 있었구나", "컴백 바비킴, '사과' 뮤직비디오 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