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2일 스마트폰 스미싱 악성앱이 폭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승희 의원실은 지난 2010년 한 건에 불과하던 악성앱은 2012년 17건에서 2013년 2351건으로 증가했으며, 2014년 9월 기준 3163건으로 누적 건수가 총 5532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악성앱의 유형 중 소액결제 해킹 등 금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스미싱 악성앱이 전체 5532건 중 5491건으로 99.3%를 차지한다.
스미싱 악성앱은 스마트폰을 감염시켜 금융거래 시 피해자에게 전송되는 본인인증문자를 가로채 금전적 이득을 편취하거나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동안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구글 앱 마켓 등에 ‘악성 앱 모니터링 및 악성 앱 정보 유출지·유포지·명령제어서버에 대한 차단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악성 앱 유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스마트폰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는 원상복구가 어렵고 보상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