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의 안전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20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관내 시설물 안전을 위협하는 D, E 등급 시설이 상당한 실정”이라며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예방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전 등급별로는 D등급이 7곳, E등급이 1곳이었으며 건물 유형별로는 민간시설물이 4곳, 공공시설물이 4곳이었다.
E등급을 받았던 한강노들섬 부지옹벽은 시비를 투입해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강동구 고덕동 고덕수문, 강동구 암사동 천호3수문, 서울역 고가도로 등의 공공시설물은 현재까지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강 의원은 “대한민국 곳곳에서 허술한 시설물 관리와 전무한 안전대책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위험시설물인 민간‧공공시설물을 조기에 보수‧보강해서 참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 환풍구 붕괴 참사를 계기로 도로와 건물의 환풍기 시설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인을 제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