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안행위, 이재명 성남시장·이데일리 곽재선 회장 국감증인 부르나

2014-10-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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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이 19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사진=SBS 화면 캡처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국회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강조한 가운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이번 행사 책임자로 지목된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지 주목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국감 증인 신청하는 방안을 야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행사 당일 축사를 위해 참석했고 이데일리 측 요청으로 성남시가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성남시는 행사 전인 지난 15일부터 이데일리에 홈페이지 배너광고(광고료 1100만원)를 의뢰해 경비 협찬 우회 지원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조 의원은 "성남시는 안전에 대한 조례가 갖춰지지 않았고, 건축 허가 문제 등 여러 가지에 대해 질의할 부분이 있다"며 이 시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측은 이재명 시장과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의 국감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부터 증인 채택 얘기가 없었다.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못 부를 것도 없다는 생각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성남시와 이데일리 측은 행사 주체가 누구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성남시는 주최 명칭이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데일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2일 경기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안행위는 판교 공연장 환풍구 추락 사고라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경기도 국감을 연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조원진 의원은 "국감 연기는 없다. 안전 문제와 관련한 현안 질의가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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