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는 조속한 사고수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17일 추락사고 이후 사고수습과 법적 책임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곽재선 씨는 이번 환풍구 사고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를 주최한 이데일리 회장으로 KG그룹 회장을 함께 맡고 있다.
법률지원단에는 장성근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 등 변호사 6명과 노무사 1명 등 7명이 참여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산업재해 적용 여부를 가리기 위해 법률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이르면 이날부터 산업재해 보상과 관련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날 재난안전본부에서 긴급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행락철과 동절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큰 고위험 사고 유형을 발굴하고 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감사관실은 남 지사의 지시에 따라 각종 행사와 건축물 안전에 대한 특별종합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들의 정신적, 심리적 안정이 중요하며 책임소재 문제는 경찰 수사결과를 토대로 법적으로 가려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경기도와 성남시, 이데일리는 사고가 일어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주최자 명칭 사용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이데일리가 주최자 명의를 도용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데일리는 합의 하에 진행한 것이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축제 팸플릿에는 경기도·성남시·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과기원)이 공동 주최자,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