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프리드먼 "사회적 기업은 세상 바꾸는 도구, 기업 약점 보완할 것"

2014-10-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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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터 홀브룩 SEWF 세계운영위원장, 최종태 SEWF 한국조직위원장, 조지 프리드먼 박사, 이종수 SEWF 청년캠프단장, 안상훈 서울대 교수)[사진=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사회적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가들은 이해관계자를 알아보고,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민간정보연구소 스트랫포 최고경영자이자 미래학자로 유명한 조지 프리드먼 박사는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여러차례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프리드먼 박사는 "사회적 기업은 나라마다 그 특성도 정의도 다르지만, 사회적 기업 운동이 발전하고 있는 자체는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기업 운동은 기존의 기업들이 실패한 부분, 그리고 약점에 대해서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운동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를 딛고 성공을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역사를 통해 반복돼 왔던 과정이다. 사회적기업들이 각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프리드면 박사는 14일 진행된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 특강에서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날 개회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기업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회적 기업의 경우 그 운영 목적이 매우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더욱 광범위한 트렌드를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사회적 기업의 향후 지향점과 실천과제를 제시한 프리드먼 박사의 생각은 16일 포럼 폐막과 함께 발표된 '서울선언 2014'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포럼 측은 이날 서울선언 2014에서 사회적 기업을 통한 사회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혁신의 주체로서 자유와 경쟁을 통한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의 실현과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의적 생산경제 주체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회적 기업이 긍정적 사회변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자생력을 통한 자립도가 강화되고, 이를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선언문 내용은 프리드먼이 예측한 사회적 기업의 발전방향과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다.

사회적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조건도 제시했다. 사회적기업이 자율성을 통해 창의적인 사업활동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생태계조성과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정부의 투자와 노력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14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는 16일 서울선언 발표와 함께 폐막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발전에 관한 공감대 형성 △사회적경제 주체의 발전적 연대강화 방향 모색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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