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권판매수입 최근 5년래 최대…3조2234억원

2014-10-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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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수입 2조9789억원…전체 판매액의 92.4%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지난해 복권을 판매해 얻은 수입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현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복권판매수입은 총 3조2234억원이었다.

이는 2009년(2조5000억원), 2010년(2조6000억원), 2011년(3조원), 2012년(3조2000억원) 등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복권 판매 수입에 가장 많이 기여한 복권은 온라인복권(로또)이었다. 로또를 통한 판매수입은 2조979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복권 판매 수입의 92.4%에 달했다.

로또 판매 수입은 로또 출시 직후인 2003년과 2004년 연달아 3조원을 돌파한 뒤 2005년부터는 2조원대로 내려갔으나 지난해에 최근 5년새 최대 액수를 기록하면서 3조원 재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쇄복권(2095억원)과 전자복권(339억원)은 각각 6.5%와 1.1% 수준이었다.

올해는 9월까지 로또 2조2798억원, 인쇄복권 1486억원, 전자복권 162억원 등 총 2조4446억원의 복권판매수입이 들어왔다.

한편 지난해 복권 판매 사업을 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1조9057억원이었다. 판매수입에서 사업비를 뺀 수익은 1조3177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판매수입에서 사업비를 제한 수익은 2009년 9995억원, 2010년 1조437억원, 2011년 1조2202억원, 2012년 1조2702억원에서 2013년 1조3177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9월까지의 수익은 999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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