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영등포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영등포구는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공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영등포구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서울 서남권지역의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아우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센터는 영등포구청 별관청사 J동 건물(선유동1로 80) 중 2층을 리모델링하고, 3층을 증축하여 594㎡ 규모로 조성된다.
2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공간으로 운영한다.
주요공간은 △카페형식의 ‘커뮤니티홀’ △교육과 강좌를 하는 ‘다목적회의실'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생산품을 전시하는 ‘홍보전시관’ △서와 자료를 비치하는 ‘정보자료실’ 등이다.
또한 이곳에는 ‘영등포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이 들어온다. 사업단은 사회적경제 조직 간 연대를 강화해 자생적 성장을 도모한다.
3층은 업무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창업 기업을 유치한다. 자금 부족 등으로 사무실을 가지기 어려운 기업에 저렴한 금액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사업수행 역량, 실현 가능성 등의 기준을 정해 약 10곳을 선정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11~12월 중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구는 ‘공간 지원 외에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교육과 1:1 컨설팅을 통한 경영지원 △영등포구일자리지원센터 연계를 통한 취업지원 △지역 내 기업을 잇는 네트워크지원 △공공구매 협약과 홍보전략을 통한 판로지원 등을 통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건립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영세한 사회적기업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아 사회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