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과잉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센트(0.13%) 하락한 배럴당 86.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유가 하락으로 오는 11월 회의에서 감산할 것으로 예측됐던 석유수출국기구(OPCE)가 실제로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가 공언했던 7.5%보다 낮은 7.3∼7.4%가 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지난주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린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3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230달러를 기록했다. 9월 17일 이후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