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이탈리아 공식 방문…ASEM 참석 등

2014-10-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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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교황청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날 예정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차 4박 5일간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취임 이후 첫 아셈 회의에 참석하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계획이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지난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 이후 5년 만이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밤 밀라노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 경제인협회가 주최하는 한·이탈리아 경제포럼과 동포 오찬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현지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간다.

이어 16∼17일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는 아셈회의에 참석해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정부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국제문제를 다루는 전체회의 제2세션 및 자유토론 발언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정상들에게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설명하고, 아셈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해 나간다.

 

사진 = 박근혜 대통령



이번 회의에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51개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아셈 참석 기간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몇 개국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7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탈리아 정상회담에 앞서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두 달 만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교황의 국제 평화와 화해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인류 공동체의 행복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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