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한 가운데 김정은 건강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대북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 주민의 알권리까지 막을 수 없다"며 정부의 대북전단 자제 요청을 거부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도 행사 자체를 막지는 않았다.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날이 노동당 창건기념일 이었지만 북한 김정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정은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하고 나서 이날까지 37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북한 김정은은 지난 7월 초부터 다리를 심하게 저는 장면이 조선중앙TV에서 방영됐다.
특히 중앙TV는 9월 25일 김정은이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편하신 몸"이라고 언급해 거동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북한 김정은은 통풍을 비롯해 고지혈증과 당뇨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 김정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김정은은 오래살기는 힘들 듯","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김정은 체제가 무너지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탈북자 단체 대북전단 살포,김정은은 밉지만 전단살포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안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