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농협장 방문은 이 시장이 2014청원생명축제 기간 중 농특산품 판매장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등장한 삼채 판매에 관심을 갖고 삼채작목반 최경호 반장과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이뤄졌다.
이 시장은 먼저 옥산면 덕촌리 삼채농장을 찾아 영농조합 관계자와 작목반 최경호 반장 등을 만나 영농현장을 살피고 농가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어 옥산면 환희리 천수천 미나리농장을 찾아 영농조합법인 지평순 대표에게 영농현황을 듣고, 지열난방시설과 제조가공 시설 등을 둘러봤다.
삼채농장의 생산 규모는 6000㎡, 연간 70톤을 생산해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청주시는 지난 3월 청원생명브랜드 신규 상표사용을 승인했다.
유기농 미나리농장은 지난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으로부터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1만㎡ 시설부지에서 연간 180톤을 생산해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채작목반 최경호 반장은 “부추와 모양이 비슷한 삼채는 무침, 빈대떡 등 잎과 뿌리로 음식을 만들 수 있고, 효소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첨가가 가능해 햄, 동그랑땡 원료로 농협을 통해 전국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생산량이 많을 때 이를 가공‧저장할 수 있는 가공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수천 영농조합법인 지평순 대표는 “미나리는 해독작용, 간기능 향상, 고혈압 등 효능이 뛰어나 식재료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어 생활협동조합 아이쿱, 학교급식, 초록마을 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비수기에 다량의 생산량을 처리할 가공시설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승훈 시장은 “삼채, 미나리 다량생산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로개척과 가공시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