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7일 은행회관에서 쿠니오 미쿠리야(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7일 쿠니오 미쿠리아(Kunio Mikuriya)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과 만나 내년 시행예정인 쌀 관세화와 관련, 최근 우리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관세율이 검증단계에서도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주형환 차관과 쿠니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면담을 갖고 무역원활화 및 관세제도 선진화를 위한 한국과 WCO 차원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 차관은 기재부가 지원 중인 WCO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능력배양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WCO가 한국인 청년들을 보다 많이 채용하는 동시에 한국인이 WCO 고위직에 진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미쿠리야 총장은 한국의 선진 관세제도와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자고 말했다.
WCO는 17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관세행정의 최고기구다. 관세와 관련한 국제 조약의 적용과 해석 등의 업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