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포천시 영북면사무소에서 서장원 포천시장, 최춘식 도의원, 조창준 도 농민단체협의회장, 노재홍 도 쌀전업농회장과 지역 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쌀 산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쌀 관세화 대비 경기도 쌀 산업 종합계획 ‘행복밥상 4G 만들기’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들녘경영체 육성 등 협업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잘 생산된 G 밥상’ ▲U-RPC 설치, 저온보관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경기미를 생산하는 ‘잘 팔리는 G 밥상’ ▲계약재배 확대 등 소득안정으로 농업인의 여유를 지원하기 위한 ‘더 든든한 G 밥상’ ▲경기미 전용 RPC 인증제 도입 등 정직한 판매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더 믿음직한 G 밥상’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4G 추진계획을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관세화에 따른 농업인 불안해소를 위해,소득안정 및 경기미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원과 의정부로 분리돼 있는 경기도 농정국의 일원화 ▲경기도 전체예산 대비 3% 정도 농업예산의 확대 ▲경기미 인증제도를 통한 가짜 경기미 방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산정호수 양수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농업관련 조직개편은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겠으며, 농업관련 예산 증액 문제는 경기 북부 지역의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정부에 건의를 통해 조금이라도 증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경기미 인증제도는 경기미 전용 RPC를 도입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짜 경기미 포상제도는 홍보를 강화해 좀 더 활성화 하겠으며, 준설이 완료된 산정호수는 필요시 추가 준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국민 대표 먹거리인 쌀이 관세화를 앞두고 있어 농업인 여러분이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포천 농업인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