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공식입장, 아내 이수진 에세이 "거짓말 인정한다"

2014-10-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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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공식입장[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배우 차승원이 아내 이수진 씨가 쓴 에세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승원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1999년 차승원과 아들 노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하남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차승원과 이수진 씨는 4살 연상연하 부부로 각각 고등학생과 대학생 시절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수진 씨는 "남편이 저한테 반한 이유는 어떤 면에서건 자신만만한 제 배짱이 좋았고 유난히 똑똑해 보이는 제가 예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지금껏 남편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또 "이화여대 2학년 때 차승원을 만나 불행한 학창시절을 해피엔딩으로 마감했다"며 잘생긴 롱다리 왕자님과의 결혼을 인생 제1의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수진 씨는 차승원이 20살이 되던 1989년 결혼식을 올렸다고 에세이를 통해 밝혔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차승원과 1992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슬하에 아들 노아, 딸 예니를 두고 있다.

이에 차승원은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이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승원 공식입장,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차승원 공식입장, 이렇게 지키려고 애썼는데… 밝혀져서 마음 아프겠다", "차승원 공식입장, 충분히 이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채널A에 따르면 의문의 한 남성이 자신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차승원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인데 차승원이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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