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내 이수진씨는 지난 1999년 차승원과 아들 노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하남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를 출간했다.
이에 따르면 차승원과 이수진씨는 4살 연상연하 부부로 각각 고등학생과 대학생 시절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수진씨는 "남편이 저한테 반한 이유는 어떤 면에서건 자신만만한 제 배짱이 좋았고 유난히 똑똑해 보이는 제가 예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반했다고 하더군요. 그런 이유로 지금껏 남편과 오순도순 잘 살고 있지요"라고 말했다. 또 "이화여대 2학년 때 차승원을 만나 불행한 학창시절을 해피엔딩으로 마감했다"며 잘생긴 롱다리 왕자님과의 결혼을 인생 제1의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진솔하게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차승원 공식입장, 그럼 거짓말한 거야?", "차승원 공식입장, 사정이 있었겠지", "차승원 공식입장, 왜 밝히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채널A에 따르면 의문의 한 남성이 자신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남성은 "차승원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인데 차승원이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과 함께 한가족이 됐다"며 "차승원은 아들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승원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다"며 "차승원 가족과 관련한 추측, 억측성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친부 소송에 대한 결의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