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억 파운드 외화채권 발행 성공

2014-10-02 09:2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총 3억 파운드(미화 4억8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영국 파운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행한 채권은 3년 2개월 만기 고정금리부로 금리는 영국 국채수익률에 1.10%를 더한 2.062%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이 영국 파운드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해 3월 3억 파운드 변동금리 채권 발행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홍콩 시위 여파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이 지연되는 가운데 아시아 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파운드화 채권 발행을 통해 비아시아 투자자를 겨냥한 전략적 접근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조달한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과 최근 영국 경제지표 호조로 현지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시점을 적시에 포착해 발행에 성공했다"며 "향후에도 자금조달 리스크를 분산하고 한국계 기관에 비달러 틈새시장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