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 육성

2014-09-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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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경남, 강원, 광주·전남, 경북, 충북 등 5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지역 기업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 산업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우선 5개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24개 과제를 발굴·선정해 국비 (60억원)와 지방비(14억원) 총 74억원을 지원하고, 과제별 협약 체결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의 과제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지역기업이 공동 기획하면, 산업부가 평가·지원한다. 산업부는 그동안 10개 혁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과제를 공모해 우수 과제를 기획한 5개 혁신도시를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도서 지역에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력설비 기술을 개발해 도서지역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은 현재 부족한 3D 캐드 부족 인력을 김천과학대와 협력해 지역 인력을 교육·채용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진천으로 이전하면서, 충청지역 중소기업의 가스안전 부품제조와 원격진단 기술을 자문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12개 공공기관과 기업·연구소·대학·기업지원기관 등 43개 기관이 참여해 2016년까지 매출 886억 원, 신규 일자리 1446명 등의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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