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나부터 징계하라"

2014-09-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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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김근용 외환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이 대규모 직원 징계에 앞서 자신부터 징계할 것을 경영진에 요구했다.

28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경영진은 지난 24일에 이어 26일 제2차 긴급 노사협의회를 갖고, 직원 900여명 징계 등과 관련한 양측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사측이 9월 3일 조합원총회가 불법이었다는 주장을 계속한다면, 노동조합 지침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 직원들이 아닌 위원장인 나부터 징계를 하라"고 밝혔다.

위원장을 먼저 징계한 뒤 제3의 기관에서 법적 시비를 가린 다음 직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라는 주장이다. 또 노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은행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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