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습은 시리아 동부에 있는 IS와 다른 이슬람 무장 단체를 주요 목표물로 삼았다고 시리아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IS의 거점 도시인 시리아 락까와 그 주변에서 최소 31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미군이 주도한 이번 공습은 중부 홈스주의 팔미라 마을에서도 이뤄졌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미국이 홈스 지역을 공습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른 사상자도 발생했지만, 구체적인 현황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도 이날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에 있는 IS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시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IS 공습을 시작한 미국과 아랍 동맹국은 전날에도 동부 유전지역인 데이르에조르주를 집중적으로 공습해 IS의 자금줄인 석유시설에 타격을 줬다. 이번 공습으로 IS가 장악한 석유시설 상당수가 석유 채굴을 중단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는 현재 프랑스가 참여한 가운데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호주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과 벨기에, 덴마크는 최소 19대의 전투기를 이라크 내 IS 공습 작전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영국 언론들은 영국 의회가 전날 임시의회에서 이라크 공습안을 가결한 데 이어 48시간 이내에 공습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