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1%) 오른 배럴당 93.5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97.0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혹한이나 폭설 같은 자연적인 악재로 -2.1%를 기록했었지만 2분기 다시 4.6%로 급등해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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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급등에 제일 기여한 것은 민간 투자다. 전체 민간 투자는 19.1%나 급등해 미국 경제성장률에 2.87%포인트나 기여했다.
미국 경제에서 70% 정도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지출은 2.5% 늘어 미국 경제성장률에 1.75%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3.6%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조사해 이날 발표한 이번달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84.6으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은 82.5였다. 이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더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값은 하락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6.50달러(0.5%) 내려간 온스당 1215.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