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은 25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제작 화인웍스)’ 언론시사회에서 “김유정 김소현과 비슷한 나이지만 색깔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색깔이 달라 누가 낫고 덜한지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더 잘 어우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 김유정 김소현은 1999년생이다.
청각장애인 수정 역을 맡은 김새론은 “보통 말로 감정을 표현하고 의사소통하지 않나. 수정은 그 부분이 제한돼 있어 어려웠다”면서 “수화를 편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영화 ‘맨홀’은 무심코 지나쳤던 맨홀 안에서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도심공포 스릴러다. 정경호는 얽히고설킨 미로 같은 맨홀에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한 연쇄 살인마 수철을, 정유미는 하나뿐인 동생 수정을 잃고 칠흑 같은 맨홀을 헤매는 연서를 연기했다. 김새론은 수철의 표적이 된 청각장애 소녀 수정을 맡았다. 내달 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