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거인’은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소년 영재의 뜨거운 눈물을 그린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비전이 될 열정이 가득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거인’은 부산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로부터 “학교, 가족, 어디에도 속할 수 없던 그 시절 그 마음을 절절히 그린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거인’은 김태용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고해 프로젝트’로 차마 버릴 수 없는 가족과 몹시 아팠던 청춘의 속 깊은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은 매월 5일에 기차역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다.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를 석권한 중국의 거장 장예모 감독과 공리의 7년 만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5일의 마중’은 칸 영화제에 공개된 후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으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슴 아픈 애절함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표현한 공리의 열연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 후 10월 9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세계가 인정한 한국 최고의 감독인 임권택 감독의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영화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해외 영화제에서 연이어 초청된 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영화 ‘화장’은 한국 대표배우 안성기가 주연을 맡고, 김호정과 김규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