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등에서는 지난 몇 년간 오피스 건물 뿐 아니라 초고층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도 속속 들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통상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는 일조권과 조망권이 우수하고 높은 마천루를 형성함에 따른 가치 상승 등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층수를 높이고 건폐율을 낮춰 녹지공간을 충분히 조성한다는 장점도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조사를 보면 올 하반기 입주 단지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경북권에 들어서는 ‘펜타힐즈 서한이다음’이 상위 5곳 중 4곳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108㎡는 각각 6000만원이 프리미엄이 형성됐고, 전용 59·72㎡도 5000만원이 붙었다.
최근에는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초고층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 청약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26일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 C3블록 ‘펜타힐즈 더샵’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상 35층 높이에 1696가구(전용 63~113㎡) 규모로 구성된다. 이마트자연호수인 중산호수가 위치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달구벌대로·수성IC·범안로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은 이달말 천안 서북구 성성동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995가구(전용 62~84㎡)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39층 높이로 조성된다. 이마트·코스트코·롯데마트·갤러리아·신세계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신대초·두정초·두정중·오성고, 공주대(천안캠퍼스)·단국대(천안캠퍼스)·백석대 등 8개 대학이 위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다음달 울산 북구 매곡동 ‘울산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1차’를 공급한다. 지상 34층 1275가구(전용 71~101㎡) 규모다.
11월에는 우미건설이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1·2블록 최고 31층 ‘천안 불당 우미린’ 1152가구(전용 84~123㎡)를 공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이마트 등이 입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