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모험자본 현장 방문…"창조금융 현장에 확산하라"

2014-09-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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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가운데)이 24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성장사다리펀드 투자기업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모험자본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금융기관들이 보신주의에서 벗어나 창조금융이 현장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신 위원장은 24일 첨단 기술 단지로 조성된 수원 광교 테크노 밸리를 방문해 기술금융과 모험자본의 실제 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신 위원장은 모험자본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성장사다리펀드 투자기업으로 테크노 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을 방문했으며, 기술금융 관련 애로사항과 투자금융 현황에 대해 들었다.

또 정부의 기술금융 현장 확장, 모험자본 육성과 보수적 금융 문화 혁신 등 창조금융 실천계획을 소개하면서 창조금융 실천 노력이 현장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방문 후에는 기술기업 중심의 중소·벤처기업, 벤처캐피탈과 은행 등 기술금융 제공기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들이 보수적 금융관행에서 벗어나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창조금융 활성화 계획'에 따라 기술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공급 및 금융권의 보수적 관행 개선 관련 실천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며 "금융기관은 여전히 기술과 사업성에 대한 금융 지원에 보수적이고 기술보다 보증·담보를 요구하는 등 기술금융의 문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과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참석 운용사들은 벤처캐피탈이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 등 민간출자자들의 벤처펀드 출자 유인을 높이고, 투자자금 회수시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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