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1992년 대우그룹 유치를 목적으로 착공된 이후 IMF때 대우그룹 부도 사태와 2008년 타가즈코리아와의 투자협약 결렬 등 아픔을 가졌던 충남 보령의 관창일반산업단지가 보령시의 경제 심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창일반산업단지에는 최근 영흥철강(주)이 1단계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하면서 총 12개 입주기업 중 10개 기업이 가동하고 있어 79%(전체 분양면적 대비 가동기업 면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 가동 중인 S&S아이엔씨(주)는 공장증축을 시작해 내달 준공하고 한국후꼬꾸(주)도 가동 중인 공장 인근 (주)부원테크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며, 영흥철강(주)도 2016년까지 2단계 공장을 완료, 창원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된다.
가동 중인 10개 기업체에서는 1400여명이 근무하면서 연 매출 9,698억원(영흥철강 매출 예상 700억원 추가)을 기록해 현재 진행 중인 공장이 추가로 가동하면 관창일반산업단지에서 연 매출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장이 준공되면 1000여명의 추가 인력 증가요인이 발생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0만㎡의 분양면적 중 120만㎡가 분양돼 92%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는 관창일반산업단지는 한국GM(주) 인근 6만5490㎡과 3만5069㎡ 두 조각 남은 퍼즐만 완성되면 2004년 산업단지 준공 이후 10여년 만에 100% 분양을 완료해 보령발전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웅천선진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이 선호하는 공장입지 공급으로 수도권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안정적 고용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창일반산업단지 가동 업체는 한국GM을 비롯해 S&T모티브(주), 신이피엔씨(주), S&S아이엔씨(주), 코리아휠(주), 두원전선(주), 한국후꼬꾸(주), (주)이건, 삼목강업(주), 영흥철강(주) 등 10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