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기초과학연구원은 7개월의 공백 끝에 새 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김 신임 원장은 1948년 서울 출생으로 통계물리학에 정통한 이론물리학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학사)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통계물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통계물리학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이후 뉴욕대 물리학과 연구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고등과학원 원장 겸 계산과학부 교수 등을 두루 거쳤다.
학계에서는 한국물리학회 이사, 대우재단 학술협의회 감사·이사, IBS 과학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미래부는 "김 원장은 포용과 합리성으로 고등과학원의 변화를 이뤄낸 경험과 기초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로 IBS의 장기적 발전을 이끌고,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