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주최로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4년 제5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에서 “오히려 CSV는 윤리경영을 토대로 다른 사회적 책임 활동과 공존할 수도 있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이해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 사회에서 혼용되고 있는 사회공헌, 윤리경영, CSR, 지속가능경영, CSV 등 유사한 용어들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도 대표는 “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 활동의 기본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CSV가 윤리경영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 반대로 윤리경영에 충실한 기업은 공유가치를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 관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CSV 또한 공익연계마케팅(Cause-related marketing) 등과 같은 경영전략 중 하나로써 기업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만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의장(포스코건설 상임감사)은 근본적으로 CSV와 윤리경영 모두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다만, 기업이 오래도록 성장하려면 지키지 못했을 때 리스크가 큰 윤리경영이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포스코, 두산, 신세계, 롯데백화점, CJ, 대우조선해양, BGF리테일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