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위원장 탈당의사 철회·당무 복귀

2014-09-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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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심려끼쳐 진심으로 송구”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탈당 의사를 철회하고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 파동과 관련해 사과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이 당을 집권이 가능한 정당, 국민이 공감하는 정당으로 바꿔 혁신해 보고자 호소해봤지만 그 또한 한계에 부딪히면서 저 또한 엄청난 좌절감에 떨었다”며 “이런 상황에 내몰려 당을 떠나야 할지 모른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자신을 죽이고 당을 살리라는 원로 고문들의 간절한 요청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부터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만을 짊어지고 가겠다”며 “중차대한 시기에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당원과 선후배 동료의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는 박 위원장의 의사 표시로 촉발된 당의 내홍은 박 위원장의 당무 복귀로 수습 국면을 맞았다. 박 위원장은 당 상황과 관련해 “당이 백척간두에 처했다”며 “이 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또 집권을 꿈꾼다면 당의 현재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고 끊임없이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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