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0개 마을을 투어하는 '마을여행'이 첫 개최된다. 서울시마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해당 날짜에 집결지에 모여, 여행 기획자와 함께 2~3시간 각 마을의 주민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있는 현장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성북동 북정마을의 경우는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도 있어 참가비가 있다. '마을, 서로 보듬다'란 주제로, 주요 프로그램은 △광장행사 △마을여행 △자치구 컨퍼런스 △자치구한마당 △컨퍼런스 콘서트 등이다.
광장행사는 20일 서울광장에서 하루 종일 열린다.
22개 자치구에서 다양한 전시 및 체험활동을 안내하는 '자치구 마당', 마을기업들의 친환경적이고 빛나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나는 '마을기업마당', 종이공예·우쿠렐레 배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을예술창작소', 시민과 함께 하는 '마을대합창' 등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서울광장에 박람회 상징물이 첫 설치된다. 광장 중앙에 자전거 휠을 길이 40m로 이어 슬로건을 연상케하는 포옹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각 마을에서 역사와 의미를 담아 제작한 마을깃발도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마을여행은 21~27일 각 마을별로 사전 접수를 받는다.
10개 참여 마을은 △'도시의 산책자_창신동(종로 창신동)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개미마을 체험'(서대문 개미마을) △'구로의 실크로드, 구로 장터길 마을여행'(구로 무지개마을) △'성북구에서 즐기는 성북동 밥상 모임'(성북동 북정마을) △'수유리로 마실가요'(강북 수유마을) △'꿈마을 꿈나르샤'(노원 공릉꿈마을) △'시흥5동 마을투어'(금천 시흥5동) △'산새마을 이야기 여행'(은평 산새마을) △'정든 이웃과 함께 사는 장수마을 이야기'(성북 장수마을) △'정릉 따라 정원 속으로'(성북 정릉교수단지)다.
폐막행사로 이달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콘서트'는 딱딱한 컨퍼런스를 넘어서 마을을 꿈꾸고 꾸미는 이들이 다함께 참여해 현재까지의 성과와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그리는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 안내는 마을박람회 카페(http://cafe.naver.com/2014seoulmaeulstory)와 서울시마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를 통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