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이 대체로 조용히 지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추석 연휴를 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이통 3사 간 번호이동건수(알뜰폰 제외)는 5만987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건수는 9978건으로 정부가 과열 기준으로 삼는 2만4000건의 절반도 안됐다.
가입자 유치가 정지된 첫날 SK텔레콤은 4450명 순감했으나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 첫날(5008명)보다는 가입자 이탈 규모가 적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업정지 기간에 가입자 약 2만6000명을 잃은 바 있으나, 이 기간에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가장 많은 날이 1만3000건 수준으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