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지자체 재정운용 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시내용은 총괄, 살림규모, 재정여건 등 11개 분류 46개 세부항목과 가족여성플라자 건립 등 특수공시 대상 4개 사업으로, 2013 회계연도 시책추진업무추진비, 민간경상보조사업, 민간행사보조사업, 출연출자금 세부 내역도 공개했다.
공시된 지난해 시 재정규모는 자체수입 1329억원, 의존재원 1047억원, 지방채 및 예치금회수 0원 등 모두 2376억원으로 2012년 대비 702억원이 감소했다.
2013년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47.16%(전국 평균 50.1%)이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하여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87.75%(전국 평균 75.1%)이다.
또 2013년 최종예산 기준 적자규모는 8억8,9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 재정상황은 동종 자치단체에 비해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지만 재정자주도는 높으며 채무도 없는 건전한 재정으로 판단된다”며 “시 재정악화로 내년도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겠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