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씬의 보석 “가을방학”

2014-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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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8번째 무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감성적이고 섬세한 노랫말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사랑 받고 있는 어쿠스틱 팝 밴드 ‘가을방학’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밴드데이>의 8번째 무대에 오른다.

인디씬의 보석 “가을방학”[사진제공=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언니네 이발관의 원년멤버이자 줄리아 하트로 활동해온 송라이터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활동해 온 보컬리스트 ‘계피’로 구성된 가을방학은 한국의 인디 팝씬을 대표하는 감성 듀오이다.

2009년 여름, 정바비가 계피에게 가벼운 데모 녹음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이들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예상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물은 자연스럽게 앨범 발매로 이어졌으며, 정규 1집은 입소문을 타며 2만 장이 넘는 경이적인 음반판매기록을 세웠다.
피아노와 통기타, 클래식기타 등 어쿠스틱 사운드가 어우러진 음악은 편안하면서도 정갈하고 소박하다. 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을 탁월하게 담아낸 정바비의 가사와 소박하면서도 담담하게 노래하는 계피의 목소리는 독창적인 가을방학만의 감성을 완성한다.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브나’ 등 앨범 수록곡들은 골고루 계절을 타는 일 없이 라디오 신청곡으로 사랑받으며, 좋은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이라 더욱 반가운 두 사람의 음악으로 여름과 겨울 사이, 누구나 원하지만 쉬이 가질 수 없는 우리들만의 가을방학을 만끽해할 수 있다.

한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3년부터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 데이>는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홀수 달에 한번,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한 밴드들의 음악을 때론 신나게, 때론 깊이 있게 조명하며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밴드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올해는 3월부터 총 5번이 진행되며, 마지막 무대인 11월에는 에너제틱한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는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데이>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관객들을 위해 중․고․대학생은 20%할인받아 예매할 수 있는 특별한 할인제도를 준비하였다. 또한 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1994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관객에게 50% 할인혜택을 준다. 예매 158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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