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지적측량 기준원점 ‘세계측지계’로 전환

2014-09-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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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시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동경측지계 기준의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 기준으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한 특정 위치를 좌표로 표현하기 위한 체계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해온 동경측지계는 동경측지계는 동경지역을 기준을 적용한 것인데,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됐다.

이에 반해 구가 이번에 적용하는 세계측지계는 지구 중심을 원점한다. 위성측량시스템 방식으로 미국과 캐나나 유럽 등 대다수 나라에서 사용한다.

동경측지계와 세계측지계와는 약 365m 편차가 발생한다.

구는 우선 2015년까지 위성측량방식(GPS)으로 관내 토지 8,835필지, 0.8㎢(전체 45,377필지의 약 19%, 전체 32㎢의 2.5%)에 대한 측량과 지적도상 변환 작업을 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20년까지 이를 부평구 전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국제표준에 맞는 지적도의 구축으로 지적 정보가 보다 정확해져 땅과 관련한 경제분쟁이 해소되고 재산권 행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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