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내 남부권 최대 규모 마리나 조성

2014-09-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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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880억 원 투자

조감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국제 거점형 마리나 조성'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통합 전 50척 계류시설을 갖춘 소규모 마리나 조성을 추진하던 것을 통합시 위상에 걸맞게 약 8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규모를 6배로 확장(300척 규모)해 시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정부의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부응하고 진해구 명동지역에 경남 제일, 국내 남부권 최대로 큰 규모의 마리나 항만을 조성함으로써 주변 웅동관광단지, 해양공원 등과 어우러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게 되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통한 명실상부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해양블루오션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치도[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이 사업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진해구 명동마리나를 포함한 전국 6대 국가지원형 거점마리나 조성을 위한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에 민간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응모해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30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창원시는 그동안 진해 명동지역 해안 일원을 한·중·일을 연계하는 국제적 거점 마리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으로 지난해 3월 국비지원을 위한 '국가지원 거점형 국제 마리나'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변 어항시설 보호와 마리나 조성을 위한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외곽 방파제 공사가 지난해 착공해 시행 중에 있어 조만간 국제적 규모의 마리나 조성을 위한 청사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김원규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향후 300척 규모의 클럽하우스, 편의시설, 수리시설, 계류시설, 상업시설 등 다기능 복합시설을 갖춘 국제적 거점형 마리나가 2019년까지 조성되면 진해구 명동 일원은 바다와 휴양, 주거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선진 미래형 삶의 공간으로 면모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해면·육지·도서를 아우르는 해안형 종합 명품지역으로 발전하게 되고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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