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효환 시인이 2013년 '중앙일보'의 ‘시가 있는 아침’에 연재한 작품, 86편을 묶은 책이다. 그에게 깊이 들어오건.시다. 그 역시 가슴 깊은 여운을 남긴 시들을 길어 올려 흘려보내고 비워내며, 시를 떠나보냈다.
‘꿈속에서 나는 늘 서럽다 / 왜 스스로 강을 건너지 못하고 / 남만 건네주는 것일까’([다리] 중에서)
신경림 시인에게선 멀고도 험난했던 시대의 아픔을 느끼고, ‘내 사랑의 입 툭 터지고 허물어져 / 누가봐도 나 열애에 빠졌다고 말하겠다 / 작살나겠다.’([열애] 중에서) .
이외에도 신달자, 고은, 정호승, 장석남, 천양희, 문정희, 이육사, 윤동주, 서정주, 백석 등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이 읊조리는 감동의 문장이 마음을 다독여준다.
시마다 곁들인 해설과 삽화는 시 읽는 맛을 더해준다. 256쪽. 1만3000원.신경림 시인에게선 멀고도 험난했던 시대의 아픔을 느끼고, ‘내 사랑의 입 툭 터지고 허물어져 / 누가봐도 나 열애에 빠졌다고 말하겠다 / 작살나겠다.’([열애] 중에서) .
이외에도 신달자, 고은, 정호승, 장석남, 천양희, 문정희, 이육사, 윤동주, 서정주, 백석 등 우리가 사랑한 시인들이 읊조리는 감동의 문장이 마음을 다독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