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7시 원내 향설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공연에서는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설훈 국회의원 등 원내외 주요 귀빈 및 부천시민, 교직원, 환자, 보호자 약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블라디보스톡 팝스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을 시작으로, 겨울왕국, 오페라의 유령 등 클래식과 영화음악 약 10곡을 연주했다. 또 몽골 가수 받드 오치르, 소프라노 바바라 코마로프스카야와 정민희가 출연해 러시아, 몽골, 한국 가곡을 선사했다. 참석자들은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도 ‘앵콜’을 외치고 기립박수를 치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문성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지역주민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 팝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국립음악원 출신들을 중심으로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하바로프스크 등 극동지역 음악가들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 콘서트뿐만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팝스, 영화음악, 대중가요, 민속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