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우크라이나 피난민 100만명 넘어... 전투 장기화로 급증

2014-09-03 00:10
  • 글자크기 설정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진=신화사)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유엔난민기구(UNHCR)는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국내외로 피난한 주민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UNHCR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무장 세력의 전투가 격화된 것이 난민 증가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하고 “지역 전체가 불안정화될 우려가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등에서 국내로 피난한 난민은 적어도 24만3900명이며, 러시아가 지난 3월에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에서의 탈출을 포함하면 25만97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한달 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과 러시아 국경 지대에서는 8월말부터 러시아군의 개입이 의심되는 전투가 격화됐으며 마리우폴 등 인근 도시에서는 피난민이 약 1만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