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제품 발표 예상 '아이폰6', 애플 초대장에 숨겨진 의미는?

2014-08-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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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애플은 9월9일 신제품 발표 행사를 알리는 초대장을 이메일로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보냈다.
과거에도 애플은 신제품 발표회가 예정된 1주일 전에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해왔으며, 초청장은 이메일로 보내지고, 늘 일러스트가 첨부됐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팀 쿡의 애플의 초대장은 전혀 다르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 사용하는 아이콘을 나열해 행사 일정을 알렸고, 팀 쿡은 아이콘을 사용하지 않고 많은 컬러를 사용해 제품을 알리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아이폰4 발표 이벤트 초청장]
 
이 초대장의 일러스트는 “4일 화요일 10시부터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의 새 모델에 대한 발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이다. 애플의 아이콘을 사용해 행사 일정을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이패드 발표 이벤트 초청장]
 

 


이 초대장에도 애플의 아이콘이 이용됐다. “7일에 Keynote를 실시한다”고 해석되는 초청장으로 아이패드의 해상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아이패드가 레티나(Retina) 디스플레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아이폰5 발표 이벤트 초청장]
 

 

이 초대장은 12라는 숫자와 5가 표시됐다. 이는 “12일에 아이폰5가 나온다”로 해석할 수 있다. 


[아이폰5S, 5C 발표 이벤트 초청장]
 

 

이 초대장에는 무지개 컬러로 추상적인 디자인의 일러스트가 첨부됐다. 이 화려한 색상으로 여러 다양한 색상의 아이폰이 나올 것이 예상됐다. 당초 여기에 표시된 컬러의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라색 아이폰은 나오지 않았다. 


[아이폰6 발표 이벤트 초대장]

 

이 초대장은 이번 아이폰6 발표회를 앞두고 보내졌다. 'Wish we could say more'라는 문구로 봐서 이 날 발표되는 것은 아이폰6 뿐이 아니라는 것을 예상케 한다. 그러나 심플한 디자인의 초대장과 문구로 볼 때 음성비서 서비스 '시리(Siri)' 에 초첨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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