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7회에서 미영이 이건의 마음을 모두 알게 된 것
앞서 이건의 유서를 작성한 홍변호사는 이건에게 그림값을 지불하러 온 미영을 밖에 기다리다 유서가 담긴 녹음기를 가방 안에 슬쩍 넣어준다. 파리로 떠나기 직전 미영은 “내가 갑자기 기억을 잃을 경우 장인화학의 모든 권한은 왕 회장에 위임한다”라는 말과, “이 모든 사실은 전처 김미영 씨가 몰랐으면 한다. 김미영 씨 모르게, 전에 약속했던 것들을 집행해달라”, “김미영 재단 운영에도 절대 차질 없어야 하고, 김미영 씨 생일을 매해 챙기는 것도 꼭 꼼꼼하게 챙겨라”고 말하는 이건의 목소리를 녹음기를 통해 듣게 된다.
이를 뒤에서 보게 된 다니엘(최진혁)도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공항으로 미영을 바래다주러 가던 다니엘은 “내가 신발 사준 것 후회한다는 말 한 것 기억하느냐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내가 제일 바보 같은 놈 같다. 후회할 줄 알면서도 미영 씨 웃는 모습 한번 보고 싶어서 늘 실수를 반복한다”며 “미영 씨 이대로 떠나면 평생 후회할 거 아니냐. 마지막으로 그 사람 진심 확인해라. 그리고 미영 씨 숨겨진 마음도 확인해라”고 지금 미영 씨를 그 사람에게 데려다 주는 것이 그동안의 바보짓 중에 가장 나은 짓 같다며 차를 돌린다.
미영은 집으로 이건을 찾아가고, 이건의 방에서 기다리는 동안 이건이 셀카로 찍어 둔 비디오를 통해 이건의 진심을 모두 알게 되어 폭풍 같은 눈물을 흘려 다음 방송에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